삼성전기도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사례다.
코로나19 사태로 IT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에 자동차용 MLCC 수요가 급증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미 삼성전기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은 IT제품, 특히 스마트폰, 자동차용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상태다.
매출 비중은 한 자릿수로 매우 낮습니다.
최근 삼성전기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 포인트 : 중국 스마트폰 회복 – MLCC 내년 IT제품(스마트폰, PC 등) 수요 반등 – MLCC 전자용 MLCC 판매 확대 – MLCCFC BGA 서버 판매 확대 – 패키지 기판, 카메라 공급 확대 북미 전기차 제조사에 모듈 공급 – 카메라 모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순한 업황 변화로 인한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PER은 그다지 낮지 않고, IT제품의 턴어라운드가 있더라도 그렇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을 것이다.
턴어라운드는 말 그대로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지 신성장동력의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가치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추가되면 AP 성능이 향상되면서 MLCC 로딩 용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AP 성능 향상과 MLCC 로딩 용량이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전체 제품에 탑재된 AP 성능은 매년 향상됐다.
플래그십 수준에서는 성능이 이전 모델보다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MLCC 실장 용량은 늘 늘어나야 하는데 단순히 AP 성능이 좋아졌다고 MLCC 실장 용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적은 없었다.
패키지 기판의 경우 업계 전체의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서버용과 같은 고급 패키지 베이스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지만 서버 시장에서 삼성전기의 입지는 아직 매우 미미하다.
AMD가 서버보드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서버 CPU 시장에서 AMD가 앞장서자 삼성전기 보드의 성능은 나아지지 않았다.
삼성전기 패키지 기반 중 AMD에 대한 서버보드 매출 비중과 AMD 서버 CPU 중 삼성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전기차용 MLCC. 나 역시 전기차 시장 초기에 전기차용 MLCC라는 아이디어로 접근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전기차용 MLCC라는 아이디어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업을 찾기 어렵다.
전기 자동차. 점점 더 고가의 MLCC가 전기차에 쓰인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이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기업을 찾기가 어렵다.
이는 MLCC 시장에서 전장품 수요 비중이 아직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신규매출이 주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전체매출 중 해당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소한 20~25%는 높아져야(또는 높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MLCC 업체 매출에서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만으로는 주가를 올리기가 어려웠을 수도 있다.
전자부문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삼성전기 내 전자제품 매출 비중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