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방 청소하는 날

오늘은 우리 토끼딸이 오랜만에 학교에 가고 달엄마가 휴가를 가는 날이었어요!
토끼딸과 학교의 격차를 틈타 ‘그동안 미뤄두었던 것들을 언제 다 버릴까’라고 다짐했지만 도저히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 해보지도 못했던 토끼딸 방 청소를 해봤습니다!
(뿌듯) 사진 전!
(미안해요 토끼딸님. 인터넷에 네 엉망진창을 올렸어요.)

나는 그들이 매일 그것을 청소한다고 확신합니다.

나는 정리하는 것이 그것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다람쥐 같지도 않고, 구석구석 쓰레기가 너무 많아요. 청소를 도와주는 매니저도 매주 월요일마다 와서 정리하고 떠난다.

잉크로 변해버렸고, 사진처럼 몇년째 청소도 안된 방이 되어버렸네요.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화가 납니다.

) 책상에 자리가 없어서 책상을 나와서 바닥에 놓고 책을 읽습니다.

안타까운 현실.. 게다가 정말 만들고 그리는 일에 단 1초도 쉬지 않는데, 만들고 그리는 것은 절대 버릴 수가 없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되었으니 쓰레기가 쌓인다.

(저희 아이만은 아니죠? ㅠㅠ) 책상, 정리함 다 있어요. 필기구가 뒤섞여 있어서 따로 정리하려고 샀는데 통마다 혼합 필기구가 가득해서 엄마 부부가 정리하기로 했으나 안쓰고 아예 쓰지도 않더라구요 그들이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 버려라

온갖 학용품을 모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이것만으로도 큰 일이었습니다.

우리 아이 정말 잘 살고 있어요!
너무 많아서 둘 공간이 없어요. 그는 나에게 색연필/접착제가 없다고 해서 더 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이 거기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가 그들을 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 후에!

미안해요, 엄마, 이게 최고예요!
정리도 못 할 정도로 너무 많은데… 가방 두 개 버릴 뻔했는데도 이렇네요… (미니멀리즘은 어떻게 하시나요?) 새해에는 깨끗하게 살자!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새해에는 더 많은 블로그 기록을 기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쌓이면 뭔가가 되겠죠.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져가는 하루를 기록하고 싶다.

나 자신에게도 추억이 되고, 새로운 다짐이 되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좀 더 자주 만나요 🙂 #아이방청소 #방청소 #방정리 #청소못하는아이 #청소못하는아이 #지저분한방 #지저분한아이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