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일기
사진 1. 기장괴사성여드름(속립괴사성여드름)
20세 남성 R씨는 두피가 가렵고 따끔거리며, 계속 뭔가가 튀어나와 고름물집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돋보기로 자세히 관찰해보면 모낭과 나란히 구진과 농포가 형성되어 있고, 일부에서는 탈모를 동반한 흉터가 관찰되기도 했다.
사진 2. 작은 여드름
기장 괴사성 여드름(Acne miliaris necrotica)은 본질적으로 모낭염이며 특징적으로 두피에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두피여드름, 두피모낭염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여포성 구진과 농포로 형성되며 때로는 매우 가려운 단일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병변은 두피나 인접 부위에 나타나고 조기에 터지며 며칠 내에 딱지를 형성합니다.
모낭에는 여드름균(P.acnes)이 발견되어 프로프리오니박테리움 모낭염(Proprionibacterium folliculitis)이라고도 부르나,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배양되는 경우도 있고, 말라세지아 효모나 그람음성균도 발견됩니다.
큰 흉터가 남는 경우에는 Acne varioliformis라는 이름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문헌에 따라 괴사성 여드름은 표재성 괴사성 여드름(Acne necrotica miliaris)과 심부 여드름형 괴사성 여드름(Acne necrotica varioliformis)으로 분류됩니다.
또한 이 질환은 본질적으로 여드름의 특별한 형태가 아닌 모낭염이기 때문에 병리학적으로는 괴사성 림프구성 모낭염이라는 질환명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 3. 작은 여드름
사춘기 이후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여드름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으나 원인으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미생물에 대한 숙주의 과민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초기에는 모낭염이지만 정신적인 요인의 관여로 딱지나 괴사, 문지르거나 긁어 흉터가 생기는 과정도 추정된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괴사성 여드름의 전형적인 발진은 직경 2~5mm의 구멍에 해당하는 붉은 구진으로, 때로는 중앙에 배꼽 같은 구멍이 생기기도 하며 빠르게 딱지가 생기고 괴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3~4주 후 딱지가 떨어지면 작은 여드름 모양의 흉터가 되고 작은 탈모반이 나타나게 됩니다.
작열감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주로 앞머리 헤어라인 부위에 발생하므로 전두두름이라고도 부르나, 두피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앞가슴, 등, 얼굴에도 발생합니다.
개별 병변은 급성으로 발생하지만 재발이 반복되는 만성 과정을 거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세균배양검사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며, 배양결과 음성인 경우에는 장기간 경구용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마크로라이드 투여와 클린다마이신 외용제가 권장된다.
심한 경우에는 이소트레티노인을 사용하고, 독세핀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씨에게 이 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쉽지는 않으나 약으로 잘 관리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청주마리벳한의원 정종영 원장)
사진 4. 천연두 모양의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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